주방을 바꾸면 주부들이 몰린다… 주방 특화물량 봇물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주부들만의 공간인 주방이 변하고 있다. 현대 여성들에게 주방이란 최신 인덕트와 세련된 디자인의 후드, 오븐과 함께 요리를 하며 자랑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넓은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카페형 주방에서는 아이의 숙제를 봐주고 혼자 있을 땐 조용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인터넷 쇼핑도 한다. 그야말로 주부들에게는 서재이자 안방, 거실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주부들은 아파트 선택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주방설계다. 주방의 면적이 좁거나 동선, 수납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아파트가 외면 받는 이유다.
김남희 부산 센텀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며 견본주택에도 주부 혼자 보러나와 계약을 하는 등 집의 대소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보다 넓은 주방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효율성 높은 주방설계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부산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우건설의 ‘부산 센텀 푸르지오’는 주방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전용 59~84㎡의 중소형 위주 구성임에도 주방에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주택형에 따라 최대 3.2㎡의 펜트리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사무 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직장인 여성들을 위해 주방에 ‘맘스오피스’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책상 위에 컴퓨터나 노트북을 설치할 수 있고 레시피?메모?가족게시판으로 활용 가능한 마그네틱 보드를 꾸몄다.
경남에서는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진주 평거4지구에 ‘더 퀸즈 웰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주부들의 관심사를 감안해 진주 최초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대형 시스템 창고인 펜트리를 제공한다. 또한 쿠킹룸을 비롯해 브런치카페, 여성클리닉센터, 찜질방, 육아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여성만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인 퀸즈 센터(Queens Center)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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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이 강원 원주시 우산동에 분양중인 ‘원주 한라비발디 2차’는 주방 아일랜드 식탁에 밥솥 리프트를 달아 이용시 편하게 꺼내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또 요리시 자주 사용하는 양념통을 손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한 인출망장, 믹서기, 전기주전자, 커피포트 등을 사용할 때 터치식으로 편리하게 인출이 가능한 Pull-up 콘센트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내놓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일대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전 주택형에는 보조주방으로 활용 가능한 UTILITY공간이 구성된다. 김치냉장고와 별도의 수납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손빨래용 씽크대도 마련됐다. 주방·식당의 벽체 속에 히든(Hidden)수납장을 설치하는 등 독특한 수납공간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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