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2 월드리그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C조 2주차 경기에서 미국에 1-3(25-22 23-25 25-27 16-2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월드리그에서 5연패를 당한 한국은 승점 3점에 그쳐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미국전 7연패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도 7승34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3-0으로 제압한 미국은 한국마저 누르고 3승2패(승점 8)로 선두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2세트 들어 주전 가운데 5명이 신장 2m가 넘는 미국의 높이에 고전했다. 특히 한국배구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지한파' 앤더슨과 루니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고전했다. 두 선수는 2세트 20-20에서 2점씩을 보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앤더슨은 3세트 25-25에서도 박철우의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지금 전력을 감안하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해준 경기였다. 마지막 한 점을 돌리지 못해 진 것은 아쉬운 점이다. 라이트 박철우를 도와줄 수 있는 레프트가 없어 세트 막판에 고전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팀 레프트 2명은 모두 젊은 선수들이다. 좀 더 국제무대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지속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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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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