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14일 전력반도체(PMIC)의 크기를 40% 이상 줄일 수 있는 제조공정기술 'AN180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AN180X'는 전력반도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트랜지스터의 연산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2배 빨라 전력 소모가 적다. 연산속도도 빨라져 전력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 수를 줄일 수 있어 칩의 크기도 약 40% 까지 줄어든다.
점차 슬림화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첨단 모바일기기용 전력반도체 제조에도 적합하다.
아이패드2에만 3개가 사용될 정도로 모바일 기기에선 핵심부품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압조절칩 시장은 올해 약 100억불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공정기술을 사용하면 칩의 크기를 줄여 웨이퍼당 생산할 수 있는 양이 늘어난다"면서 "가격경쟁력은 물론 모바일 기기부터 소비자가전, 기업용 서버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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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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