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태국에서 보험위원회(OI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주요 금융당국과의 업무협력(MOU) 체결을 통해 양국간 금융협력 토대를 구축했다.
금융위는 태국에서의 MOU 체결을 통해 양 당국간의 금융정책· 감독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해지고, 민간 금융회사의 상호진출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MOU 체결은 없었지만 홍콩 통화청(HKMA), 증권선물위원회(HKSFC) 등과 유로존 재정위기의 파급효과 및 향후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태국과 홍콩에 진출한 기업인, 금융인들을 만나 영업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지화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정훈 금융위 글로벌금융과 과장은 "이번 방문은 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와 구축한 '아시아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인도차이나 반도 및 홍콩까지 확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외교를 강화,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