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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 원정서 무승부…가가와·엔도 아쉬움 토로

최종수정 2012.06.13 01:47 기사입력 2012.06.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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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하자 유조(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후반 20분 호주 골망을 흔든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구리하자 유조(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후반 20분 호주 골망을 흔든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 축구가 호주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일본은 12일 호주 브리즈번 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일본은 후반 20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패스를 구리하라 유조(요코하마)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득점으로 연결,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쁨은 5분을 채 넘기지 못했다. 호주는 후반 11분 마크 밀리건(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5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샬케 04)의 파울을 이끌어내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미드필더 루크 윌크셔(디나모 모스크바)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 승부를 바로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탠 일본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호주는 지난 오만전(0-0)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승점 2점을 쌓는데 머물렀다. 전반 맹공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이날 호주는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전반 내내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잇단 찬스는 한 차례도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미드필드 진영은 적잖게 무너졌다. 후반 들어 그 균열은 더 심해졌다. 잔디, 기후 적응 등에 애를 먹던 가가와 신지(맨체스터유나이티드), 혼다,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등이 잇단 측면 돌파를 통해 제 기량을 되찾으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어놓았다. 밀리건의 퇴장 이후 이 같은 양상은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일본은 동점골을 허용한 뒤 바로 구리하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유지하지 못했고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경기 뒤 가가와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쳐 실망스럽다. 긴 패스 연결 등에서 미흡한 점이 많았다. 찬스에서 더욱 강해지겠다”라고 아쉬워했다. 엔도 역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던 경기를 놓쳐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어시스트를 기록한 혼다는 “원정에서의 무승부다. 나쁘지만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도 “선수들이 초반 어려운 위기를 잘 넘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번 예선에서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강팀을 상대로 잘 싸워줬다”라고 이날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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