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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맨과 결혼' 톱스타 그녀의 충격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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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돈의 맛' 좋아해…신랑감 선호 1위 '금융맨'

'금융맨과 결혼' 톱스타 그녀의 충격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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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지현, 현영, 한채영, 김주하, 서지영, 강수정….'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남편이 금융직에 종사하는 금융맨들이라는 것이다.

과거 90년대까지만해도 스타급 아나운서 혹은 인기절정 미녀스타들의 결혼이라고 하면 '재벌2세'와의 만남을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게 사실이다. 1987년 배우 황신혜는 에스콰이어그룹 회장 2세, 배우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후에도 스타-재벌가의 결혼은 계속 이어져 한성주 아나운서는 1999년 애경그룹, 노현정 아나운서는 현대가와 연을 맺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재벌가'에서 '금융맨'으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차남으로 미국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근무하고 있고, 현영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앞서 2007년에 결혼한 한채영은 미국 명문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재미교포 금융전문가 최동준씨와 백년가약을 맺어 미녀스타와 금융맨 커플의 서막을 알렸다. 이처럼 스타들과 아나운서들이 잇달아 금융맨과 결혼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소수의 동화 속 신데렐라가 되기보다 금전적인 안정을 갖추되 재벌가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바라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자사 회원 중 금융맨을 선호하는 500명의 여성회원들을 대상으로 '금융맨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0명 중 4명(39.2%)이 '경제적인 이유'로 금융맨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세련된 이미지(27.0%), 가정환경(20.4%), 좋은 학벌(13.4%)이 뒤를 이어 금융맨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와 경제적 안정성 때문에 금융맨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대체 금융맨은 얼마나 벌기에 이처럼 인기가 있는 걸까?

금융위원회 통계 조사에 따르면 금융권 종사자 10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7500만원~1억원은 19.0%, 5000만원~7500만원은 24.6%였으며 1억원 이상을 받는 이들은 11.7%에 달했다. 특히 투자은행의 경우 억대 연봉이 4명 중 1명꼴(25%)로 가장 많았다. 투자은행 인력의 나이가 통상 다른 직무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이 대비 연봉 수준은 상당히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금융맨 선호 트렌드는 최근 미혼남녀의 배우자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남녀 976명(남 494명, 여 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4348만원에 자산 1억9193만원, 키 177.51cm로 나타났다. 신붓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3161만원에 자산 1억7193만원, 키 163.63cm로 집계됐다.

특히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0년 지속적인 취업난 등을 거치며 여성이 바라는 배우자 희망 연봉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현실 등이 맞물려 금융맨들이 더욱 선호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융맨들이 선호하는 신붓감의 직업은 무엇일까?

금융맨 4명 중 1명은 전문직 종사자(28.0%)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혼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직업인 교사, 공무원은 2위(25.9%)에 그쳤다. 다음으로는 회사원(17.2%), 예술가(15.5%), 사업가(8.4%), 금융직 종사자(5.0%)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여성들은 금융직 종사자들을 경제적인 이유로 선호를 하고 금융맨들은 내조형 배우자보다는 같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배우자를 원하기에 의사, 아나운서 등 전문직종의 여성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예인과 방송인 중 선호하는 신붓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직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엄친딸 최송현이 1위(29.7%)를 차지해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설문할 때마다 선호하는 신붓감 1위를 차지했던 김태희(24.7%)의 경우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이하늬(10.5%), ▲이민정(7.1%) 순으로 조사됐다. 요즘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최희 아나운서도 5.0%의 지지를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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