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저렴이' '짝퉁패션'의 대명사인 동대문 패션몰에 샤넬, 프라다, 구찌 등 수입 명품을 판매하는 명품 편집숍이 들어선다.
'원스톱' 쇼핑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청에 따라 패션몰 지하 1층에 대규모 명품숍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패션몰 헬로에이피엠 지하 1층에 264.463㎡(80평) 규모의 이탈리아 명품관 '뮤제 부티크'가 오는 29일 오픈한다.
샤넬, 루이뷔통, 구찌, 펜디, 지방시, 돌체 앤 가바나, 이브생로랑 등 유명 브랜드 가방, 벨트 등 잡화 제품과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디젤, 디스퀘어드 등 프리미엄 청바지, 버버리 칠드런, 몽끌레어 등 명품 아동복을 판매할 예정이다.
'뮤제 부티크'를 운영하는 뮤제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병행수입한 제품들을 일반 백화점 매장보다 20~30%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헬로에이피엠 지하 1층에 단독으로 매장을 열고 내외국인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샤넬, 프라다 등 가방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가량 싸게 판매할 예정이며 명품 아동복, 프리미엄 청바지 등 거의 다양한 구색의 수입·명품 브랜드를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뮤제코리아는 서울 압구정에 이미 소규모 매장을 열고 수입 명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남 순천에는 333㎡(100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 법인을 갖고 있다.
헬로에이피엠 관계자는 “외국인 하루 방문객이 4000~5000명에 달하고, 외국인 매출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사진 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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