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개막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사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ㆍ사진)가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스폰서 초청이다.
샤이엔이 바로 우즈의 이복형인 얼 우즈 주니어의 딸이다. 할아버지(우즈가 아버지 얼 우즈)를 통해 골프에 입문했고, 우즈의 배려로 어린 시절 우즈의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미국)에게 골프를 배웠다. 샤이엔은 "할아버지 덕분에 골프를 사랑하게 됐다"며 "삼촌 등 가족들의 지원으로 아마추어시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대학교도 골프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했다.
샤이엔은 이어 "프로 데뷔를 손꼽아 기다렸고, 이제는 대학을 졸업해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삼촌 우즈에 대해 "늘 나를 지지해줬다. 내 성이 우즈라는 이유로 늘 언론에서 주목받았지만 오히려 그 관심이 힘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나 스스로도 경기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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