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장조사업체 IDC는 6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이 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네트워크 기능이 제한적인 피처폰의 출하가 1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그러나 피처폰은 아직까지 전체 휴대폰 시장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DC는 안드로이드 OS가 오는 2016년에는 전체 시장의 53%를 차지하는 등 향후 4년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계 점유율 1위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배적인 위치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가운데 iOS와 윈도폰이 각각 19%씩을 차지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계 시장의 3파전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먼 라마스 IDC 애널리스트는 “이들 각기 다른 운영체계가 새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각 사용자경험(UX)을 어떻게 정의하고 구축해 나가는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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