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상품 내세워 위기극복···신흥국채권·사모ELS 등
5일 미래에셋증권 수장에 오른 변재상 대표이사는 "고객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이 통과하면서 변 대표이사는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조웅기 대표이사가 홀세일(Wholesale), 기업RM, 투자금융부문 등을 담당하며, 변 대표이사는 리테일과 경영서비스부문 등을 담당하는 각자대표체제를 꾸려간다.
브라질국채 등 미래에셋이 붐을 일으킨 신흥국 채권과 사모 주가연계증권(ELS)도 주력상품이다. 변 대표이사는 "브라질국채는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며, 헤알화가 원화 대비 절상시 발생하는 환차익도 비과세 대상"이라며 "ELS시장은 앞으로 사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증시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부동산경기 하락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월지급식 상품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대표이사는 "인덱스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상장지수펀드(ETF)랩 등 분산투자처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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