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범인 오원춘이 애초에 인육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곽씨는 "증거 인멸을 위해 시신을 유기하려 했다면 시신 자체를 절단해야 했다. 오원춘은 집에 절단기 등의 공구가 있음에도 뼈는 건드리지 않고 철저하게 살점만 도려냈다"며 오원춘의 자백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곽씨는 "오원춘을 그냥 사형시키면 안된다"며 "(오원춘이) 객관적인 사실 증거가 나왔을 때만 자백하고 그 동안 진술을 번복해 왔다"며 "철저한 진상을 가린 뒤 또 다른 범인도 찾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형이 구형된 오원춘의 1심 선고는 1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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