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디 나이프 빈 압둘 아지즈 왕세제의 전 부인 마하 알-수다니 공주가 프랑스 파리 상그릴라호텔에에서 500만유로(약 74억원)의 숙식비를 내지 않고 호텔을 나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공주 일행을 목격한 호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파리 주재 사우디 대사가 사건을 처리중이다.
프랑스에서 호텔 숙박비를 내지 않고 도주하는 행위는 곧바로 경찰에 연행될 수 있는 사안이지만 수다니 공주는 외교관 면책 특권에 따라 보호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다니 공주는 지난 2009년에도 한 패션업체에 8만9000유로 상당의 속옷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법적 분쟁을 빚은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