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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금융포럼]마이클 헬벡 "한국, 외환거래 자유화길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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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이 앞으로 외환위기를 견디기 위해서는 외환시장 자유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클 헬벡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부행장은 4일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금융포럼'에서 "한국의 외환보유국은 세계 7위라는 위치에 비해 수출입 교역시장 규모는 현저히 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 두번의 경제위기를 맞으면서 글로벌 규제를 강화해 외환개혁 추진이 다소 약화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원화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못한 비(非)태환성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때마다 한국도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다양한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태환성을 확대하는데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화표시 해외채권 발행, 수출입 원화결제 확대 등으로 시점과 목적에 관계없이 원화를 타국 통화와 교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화의 태환성을 확대할수록 한국의 외환 리스크가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대외충격에 대한 한국경제의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앞으로 외환위기를 견디기 위해서는 외환시장 자유화를 소폭으로 단계별로 실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환시장 자유화로 외화의 매점매석 및 외환거래활동 투자 자본유출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며 "하지만 자유화를 추진하면 기업의 환율 리스크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해외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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