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일 오전 10시 조 전 사장을 불러 비자금 조성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스포츠토토가 조 전 사장의 친형이 운영하는 I사에 일감을 몰아줘 5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해 최근 형 조모(59)씨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4월 스포츠토토 본사와 조 전 사장의 주거지 및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조 전 사장과 짜고 회사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김모 스포츠토토 부장(42)을 구속하고, 조 전 사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오리온 그룹 차원에서 조성된 것인지, 정관계로 흘러갔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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