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아들과 함께 한달 간 고향 찾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친정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아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인도네시아 출신 대위 프리티위씨가 약 1년만에 고향땅을 밟았다. 한국에서 낳은 아들, 시어머니와 함께 한 첫 친정방문 길이었다.
프리티위씨는 4월25일부터 한달간 인도네시아 거방에 있는 친정을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돌아왔다.
프리티위씨는 "홀로 한국으로 와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며 "멀리 있는 친정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아들을 보여 드리고, 남편에게도 아이를 보여줄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떨어져 지낸 우리 부부가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프리티위씨는 캠페인의 두번째 수혜자로 항공사로부터 왕복항공권을 증정받았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로 1989년 10월 한국에 첫 취항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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