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용 슬리퍼·비빔밥 차별화 서비스로 공략
데와 라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점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 지점장은 “발리, 자카르타 노선 모두 한국시장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현재 매일 운항하고 있다”며 “추후 롬복, 마나도 지역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롬복은 발리 동쪽에 근접한 휴양지 섬으로 아직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며 마나도는 다이빙 프로그램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특히 라이 지점장은 올해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한국인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최근 한국인 승무원 22명을 신규 채용하고, 기내에서 양말 대신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슬리퍼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기내식 메뉴에 새롭게 비빔밥을 추가했다.
그는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상용 기업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서 가입 기업수를 150개기업까지 늘리는 것이 올해 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발리(인도네시아)=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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