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영국 타임스 교육부문과 연구평가기관 톰슨-로이터사가 공동으로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를 실시한 결과 포스텍(포항공대)이 스위스의 로잔공대, 홍콩과기대,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교 26년의 포스텍은 재정·정책적 지원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텍은 논문 인용도 부문에서 92.3점을, 산업분야 수입 부문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총점 71.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텍의 뒤를 이어 스위스의 로잔공대, 홍콩과기대,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한국의 카이스트가 차례로 5위권에 포진했다.
국가별로 100위권 안에는 영국 소재 대학들이 2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주와 미국이 각각 14곳과 9곳으로 뒤를 이어 영미권 대학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학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프린스턴대,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쿄대가 30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홍콩대와 싱가포르국립대가 각각 34위와 40위에 올랐다. 한국 대학으로는 카이스트가 94위, 서울대가 124위로 평가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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