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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경영정상화 2년만에 최고 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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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호석유 화학(대표 박찬구)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역대 최고 신용등급 'A-(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영정상화 이행 2년 만에 빠르게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한 결과다.
한국신용평가는 "금호석유화학은 2006년 이후 계열사 지분투자, 대우건설 인수 참여 및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차입금이 큰 폭으로 늘어 2009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와 같은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저하됐다"며 "그러나 지난해 대규모 증설투자를 완료해 자금소요가 완화됐으며 영업실적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늘어났고 2000억원 가량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차입금 상환기조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성고무 부문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경쟁력, 설비 증설과 전방사업 호조에 따라 제고된 영업실적 및 수익성, 영업부문에서의 현금흐름 확대와 완화된 설비투자 부담, 실질적인 계열분리와 자회사의 양호한 사업기반 및 수익성 등을 평가, 신용등급을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사실상 분리경영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부실 그룹 관계사의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이 해소됐으며, 우량한 화학계열사를 자회사로 둔 양호한 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09년 말 이래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동사의 자율협약 등 일련의 구조조정을 거치는 동안 그룹에서 사실상 분리된 상태"라며 "우량한 화학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전문 화학 그룹사의 실질적인 지주사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투자의 상당부분을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전망이므로 영업 및 재무 활동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며 "그러나 채권단과 합의한 계획안의 이행 및 종결여부, 향후 차입금 계획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에 금호석유화학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의 신용평가를 BBB+에서 A-로 상향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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