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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부와 은밀한 만남 '장쯔이' 챙긴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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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보시라이 전 당서기, 배우 장쯔이, 쉬밍 다롄스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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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 잠자리를 함께하며 거액의 화대를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신문 '보쉰'은 보시라이가 2007년 600만위안(11억원)을 지급하고 장쯔이와 잠자리를 가진 이후 지난 4년간 10회이상의 은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시라이가 장쯔이와 만날때마다 1000만위안(18억5000만원)씩 사례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보시라이가 세계적인 여배우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재력은 대만의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이 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인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회장이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밀회장소는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인근 호텔과 베이징 시내의 시샨 클럽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쯔이는 과거에도 쉬 회장을 비롯한 5, 6명의 남성 부호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보쉰은 쉬 회장이 장쯔이를 정재계 핵심요인의 성접대에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장쯔이가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10년 동안 총 1300억원을 챙기고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쯔이는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중인 중앙공산당 중앙기율 위원회의 신문을 받았으며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장쯔이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 : 보쉰 홈페이지 캡쳐)

장쯔이와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 : 보쉰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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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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