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걸쳐 매년 40억달러 투자 계획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골드만삭스그룹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분야에 400억달러(약 47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투자가 2001년 이후 신흥경제국에 대한 투자 이후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번 주 골드만삭스의 임원들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에 늘어날 뿐만 아니라 주요제조업 국가(중국, 브라질 등)들의 경우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서야 할 필요성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분야의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23일 회의를 열고 재생에너지에 대핸 새로운 투자 목표치를 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기업들에 대해 48억달러를 자금을 공급했으며, 공동투자 형식으로 5억달러 이상을 공급했다.


이번에 발표된 목표치는 연간 40억달러를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400억달러의 투자자금을 태양, 풍력, 수소, 바이오연료,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저장, 그린 교통, LED 조명, 송전 등의 분야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탄소배출량을 2020년까지 0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골드만삭스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스튜어트 번스타인은 이번 투자의 의미를 1990년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나 10년 전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대한 투자와 비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이번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들도 존재한다. 2006~2007년 당시에도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지만, 금융 위기 이후 투자열기가 시들해졌으며, 미국의 경우 천연가스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분야가 상대적으로 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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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애널리스트 및 전문가들의 경우 이번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두고서 회사의 규모에 견줘봤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기업홍보를 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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