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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기승…지난달 2164건 피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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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28% 급증..스마트폰 공격 늘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개인 정보 유출의 원인으로 꼽히는 악성코드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SK커뮤니케이션즈 3500만 명, 넥슨 1800만 명 등 거의 모든 국민의 정보가 털렸지만 대규모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2년 4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악성코드 건수는 2164건으로 3월에 비해 28.4% 증가했다. 지난 2월 1186건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KISA 관계자는 "악성코드는 PC 성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해킹, 좀비PC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며 "국내 악성코드 신고건수의 추이를 살펴볼 때 올해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돼 사고대응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악성코드 기승…지난달 2164건 피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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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같은 악성코드의 증가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 대형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도 내부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발생했다. 특정 대상에 접근할 수 있는 PC를 겨냥해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감염되면 이를 좀비PC로 만들어 연결된 전산망의 정보를 빼내는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보안 업체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최근에도 국내 주요 이슈와 관련된 파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는 등 꾸준히 새로운 방법의 표적 공격이 시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노리는 모바일 악성코드도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속여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유명 게임이나 모바일 백신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새로운 플랫폼은 모두 악성코드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며 "급증하고 있는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에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믿을 수 있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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