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대표팀, 올림픽 세계예선전서 '난적' 러시아에 완패

";$size="510,340,0";$no="201205210553354758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2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난적 러시아에 완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0-3(16-25, 23-25, 23-25)으로 졌다.

전날 쿠바를 3-0으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올림픽 예선전 성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1세트부터 타점 높은 공격이 계속됐다. 러시아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202㎝의 가모바(14점)와 194㎝의 곤차로바(13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김연경(13점)과 황연주(11점)를 앞세워 평균 신장이 6㎝나 큰 러시아를 상대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블로킹 벽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1, 2세트를 손쉽게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러시아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형실 감독은 “러시아의 높이와 파워에 우리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며 “선수단을 잘 정비해 남은 경기에서 우리의 목표인 5승과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꼭 이루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2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