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한 흐름 이어갈 듯.. 더 할인받을 이유는 없어
배재현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문제의 핵심은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집권 여부가 아니다”라면서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의석 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도 근본적 양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여론을 볼 때 어느 당이 집권해도 긴축 이행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긴축 고삐를 조금 느슨하게 해 주는 등 약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단 그리스 ‘뱅크런’ 조짐 등 깊어진 불안심리가 단기간에 잠재워지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지 못할 것이며 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흐름은 그리스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전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다만 단기간 급락했기에 그만큼 하방경직성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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