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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탈퇴 가능성 크지 않아"<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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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한 흐름 이어갈 듯.. 더 할인받을 이유는 없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화증권은 17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지는 못할 것이며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배재현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문제의 핵심은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집권 여부가 아니다”라면서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의석 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도 근본적 양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여론을 볼 때 어느 당이 집권해도 긴축 이행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리자의 인기 원인을 분석하면 그리스 문제의 힌트가 있다”면서 “급부상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당수는 긴축 반대를 표방하며 지지를 획득하면서 드라크마(그리스의 유로존 가입 전 고유통화) 회귀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등 유로존 잔류 가능성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 공포를 확산시키는 한편 리스크 완화의 가능성을 조금 열어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긴축 고삐를 조금 느슨하게 해 주는 등 약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단 그리스 ‘뱅크런’ 조짐 등 깊어진 불안심리가 단기간에 잠재워지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지 못할 것이며 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흐름은 그리스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전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다만 단기간 급락했기에 그만큼 하방경직성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3배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지난주 1.07 배를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PBR 1배는 1791.71포인트에 해당하며 1800포인트에 가까워진 상황이기에 앞으로 더 떨어질 여지는 점점 줄어들 것이며, 위기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한국 증시가 더 크게 할인받을 이유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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