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거듭 언급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그리스가 트로이카팀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외에 추가로 경제성장을 부양할 수 있는 수단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을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이 과정에서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발언한 신재정협약 개정 요구에 대해는 "신재정협약은 이미 EU 25개국이 서명했고 이미 3개국이 비준했다"면서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강력히 원한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호제 마누엘 곤잘레스-파라모 집행이사의 5월 말 임기 만료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ECB 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잔류하기는 쪽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CB는 협약에서 명시하는대로 중기적인 물가 안정과 온전한 재무제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