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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한병희 영업대표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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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병희 하이마트 전무가 영업부문 대표에 15일 공식 취임했다.

하이마트는 이날 서울 대치동 본사 옆 강남구민회관에서 한 대표의 취임식을 열었다. 지난 3일 하이마트이사회가 한 전무를 영업대표로 선임한지 12일 만에 영업지배인으로 공식 취임한 것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이마트 재무부문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유경선 하이마트 회장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영업기반강화 ▲인재육성 ▲보상시스템확립 ▲윤리교육 및 사회공헌 확대 ▲소통하는 조직 문화 확립 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영업 기반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가전판매를 넘어 IT기기 판매를 강화하고, 온라인몰에서는 가전 이외의 상품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업 기반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실'도 신설 했다"고 덧붙였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사정기관의 면밀한 검증이 있었고, '법인 하이마트'는 정직한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그것이 하이마트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 회장은 "한 대표가 하이마트의 미래를 활력있게 지켜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 대표의 취임식이 있는 오늘(15일)은 하이마트의 정상화에 첫걸음을 내딛는 날로 기념하고 싶다"고 새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유 회장과 한 대표는 하이마트 매각에 관해서는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발언은 아꼈다. 하이마트는 이날 오후 5시에 인수의향서(LOI)접수를 마감한다.
유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떠나는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하이마트를 핵심 계열사로 키울 수 있는 회사에 인수되기를 희망한다"며 "하이마트 인재를 핵심 인재로 키울 수 있는 회사가 인수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이마트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 일부 사모펀드 등 투자자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유 회장은 "대기업들이 많은데 거기도 (사업의) 카테고리가 다르니까 시너지가 충분히 날 것"이라며 "하이마트는 다른 기업들이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대기업에 인수돼도) 핵심계열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M&A는 대주주들이 결정할 문제가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추진하고 있어 모른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하이마트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인수를 하면 좋겠다"며 고용 안정을 강조해 말했다.

한편 M&A와 관련해 인수를 희망하는 주체는 당초 지난해 말 매각을 처음 추진했을때와 비교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발을 뺀다고 밝혔고, 사모펀드도 당초 4곳 정도가 인수를 희망했지만 다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한 대표는 1958년 청주 출생으로 1985년 대우전자로 입사해 하이마트 창업을 함께해 줄 곧 하이마트를 지켜온 인물이다. 하이마트 경영기획팀장, 마케팅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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