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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태도지수 3Q만에 상승세…기준치는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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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Q 연속 기준치 50 하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3분기만에 전 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6분기 연속 기준치 50을 하회하고 있어 소비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44.2)보다 2.4p 상승한 46.6을 기록했다. 3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기준치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2011년 1분기 이후 기준치를 계속 하회하고 있다.

이는 최근 물가 오름세는 소폭 완화됐으나, 경제성장세 둔화,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등으로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태도조사 결과, 모든 소득계층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이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소비심리 개선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원은 "하지만 전 소득계층의 소비자태도지수가 3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 부진은 계속 됐다"며 "경기 둔화로 소득 개선은 미흡한 반면, 원리금 상환부담 확대로 구매여력이 제한되면서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소득 중간계층인 2분위(46.8), 3분위(46.8), 4분위(46.8)의 소비자태도지수가 전 분기보다 각각 2.8p, 3.0p, 3.0p 상승하며, 전체 지수의 상승폭(2.4p)을 상회한 반면,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소득 5분위(47.7)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1.1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태도지수의 하위 구성지수별로는 현재경기판단지수(32.8)와 미래경기예상지수(52.2)가 전 분기보다 각각 4.0p, 6.1p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지수(46.2)와 미래생활형편지수(53.8)도 전 분기보다 각각 0.9p, 1.8p 상승했다. 반면,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48.3으로 전 분기보다 0.5p 하락하며, 5개 하위 구성지수 중 유일하게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

아울러 물가예상지수는 71.3으로 전 분기(73.5)보다 2.2p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물가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49.2로 전 분기(46.1)보다 3.1p 올랐으나, 5분기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하며 향후 고용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금융시장 불안감 해소 지연,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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