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사회당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11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를 회동한 직후 연정 구성을 위한 마지막 노력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제1당 신민당과 제 2당 급진좌파연합의 정부 구성 시도가 무산된데 이어 세 번째로 정부 구성권을 넘겨받은 사회당마저 연정 구성에 실패함에 따라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주요 정당 지도자를 모아 정부 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마저도 이달 17일까지 실패하면 그리스는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한다.
일부 언론은 그리스 정부가 2차 총선을 준비 중이며 그 시기가 내달 17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그리스의 한 민영TV가 2차 총선이 실시될 경우를 상정해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시리자가 28% 지지율로 제1위, 2위는 신민당으로 20.3% 등의 순으로 급진좌파연합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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