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바이오가스에 함유된 황화수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합성 산화철 신제품 ‘베이옥사이드 E16 (Bayoxide E16)’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가스의 원료가 되는 농작물이나 가축분뇨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발생하는데, 바이오가스 활용을 위해서는 황화수소의 제거가 필수적이다. 황화수소는 악취 및 유독성이 있으며 발효탱크와 발전기를 부식시키기 때문이다.
랑세스의 베이옥사이드 E16은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별도의 측량 시스템 없이, 발효탱크에 산화철을 직접 첨가함으로써 황화수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이옥사이드를 활용해 발효탱크에서 탈황 처리된 바이오가스는 발전기 연료로 바로 사용될 수 있으며, 발효탱크와 발전기의 부식도 막을 수 있다. 또한 분진 발생이 없고 계량이 용이하기 때문에 제품의 과도 사용으로 메탄과 산소가 결합해 폭발할 수 있는 위험도 방지할 수 있다. 산화철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사후 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랑세스 무기 안료 사업부의 산화물 전문가인 그레고르 헤르만은 “랑세스가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 베이옥사이드E16 은 활성탄을 사용하는 기존의 황화수소 제거 공정에 비해 훨씬 더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발효탱크에서 상당 부분의 황화수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동일 용도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 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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