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 통신은 ABC방송이 전날 성명을 통해 회사와 유니비전 측이 각각 절반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히스패닉계 미국인을 위한 방송국을 설립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히스패닉계 인구는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해 2050년이 되면 지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방송사는 미국 내 히스패닉계와 관련있는 영어 뉴스와 생활방식 프로그램 등을 다룰 예정이다.
미국 내 케이블 시장은 CNN, MSNBC 등 이미 포화상태이지만 급증하는 히스패닉계에 기대를 걸고 ABC방송과 유니비전이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9월 말까지 새 방송국을 위한 구체적인 경영진을 임명할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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