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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유리, 빛 발하는 '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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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랜드 아우트로, 셰프토프 판매 수치 긍정적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SGC에너지 (대표 황도환)가 올초 선보인 신규 브랜드들의 판매 수치가 긍정적이다. 회사 안팎에선 글라스락에 이은 제2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초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 '아우트로',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 등을 통해 지난 1분기 동안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아우트로는 10억원 어치를, 셰프토프는 20억원 가량을 팔았다. 회사 관계자는 "각각 이마트와 홈쇼핑을 통해 꾸준히 팔리고 있다"며 "우리 예상에는 덜 미지치만 수치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종합생활용품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글라스락을 통해 주방용품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니 브랜드를 늘려 매출처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글라스락은 현재 유리 밀폐용기 시장 점유율 70%로 업계 1위다.

업계는 신규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출시 첫 해만에 신규 브랜드 매출이 글라스락 매출의 10%에 근접한 것은 향후 삼광유리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광유리는 최근 아우트로 보냉병 5종을 신규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할인점 판매용으로 가격을 다소 낮춘 신제품을 준비하는 한편 이번에 출시한 보냉병은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에는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 야구단들과 손잡고 아우트로 물병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광유리가 염두에 두고 있는 시장은 해외다. 네오플램 등 경쟁사가 있는 내수 시장보다는 대만 등 개발도상국 위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삼광유리 관계자는 "애초부터 아우트로와 셰프토프는 수출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라며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판매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2~3개월이면 가식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삼광유리는 아우트로와 셰프토프 브랜드를 통해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게 목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616억원으로 이 중 글라스락이 915억원을 차지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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