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심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는 MVNO는 CJ헬로비전, KCT, 온세텔레콤 3곳이다.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요금에 매력을 느끼고 MVNO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한 요금제 경쟁도 치열하다. 온세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3G 스마트폰을 겨냥한 '스마트 실속 22' 요금제(2만2000원)는 KT 와이파이존에서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한달간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와 음성 100분을 제공한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KT망을 빌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다른 MVNO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라고 했다.
CJ헬로비전은 기존 통신사와 가장 비슷한 구조로 음성, 메시지, 데이터 제공량을 정확히 명시해 이용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유심스마트플러스 20ㆍ30ㆍ40' 요금제는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는 3만4000원, 4만4000원, 5만4000원 요금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똑같아 각각 41%, 32%, 26%씩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MVNO는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제가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이같은 수요를 겨냥한 MVNO간 요금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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