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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 '옛말'..건설사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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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硏, 4월 CBSI 지수 66.4 발표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본격적인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봄 성수기 '옛말'..건설사 체감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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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3.5포인트 하락한 66.4를 기록해 3개월만에 다시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4월 CBSI 66.4는 지난 2월 이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올 들어 70선을 넘지 못하고 계속 60선에 머무는 등 매우 부진한 모습이다.

CBSI 지수가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2개월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데다 특별한 개선요인이 없어 지수상승 효과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3~4월이 건설 비수기가 끝나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가 최악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업체 규모별 지수는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14.3 포인트 하락한 71.4를 기록하며 지난 3월에 이어 4월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중견업체와 중소업체 지수는 각각 4포인트와 0.7포인트 상승한 72와 54.1을 기록하며 연속 상승했다. 다만, 중소업체 지수의 경우 지수 자체가 50선에 불과해 가장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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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업체 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74.1을 기록한 반면, 주택시장의 활황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지방업체는 지수는 7.6포인 감소한 54.9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달 CBSI는 전월대비 8.1 포인트 상승한 7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전망치가 상승한 것은 건설업체들이 5월에는 건설 경기 침체 수준이 4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를 뜻한다"며 "통상 5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4월 CBSI 실적치가 전월비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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