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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이유있는 실적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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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 영업공백 탓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아이마켓코리아 가 지난해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주주가 바뀐 이후 삼성향 매출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일고 있지만 그보다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작업 과정에서 생긴 영업상 공백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9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다.
이전에는 매 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20% 상승세를 보여 왔다. 따라서 아이마켓코리아의 급작스런 실적 부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최대주주가 삼성전자 외 12인에서 인터파크 외 1인으로 변경됐다. 실제 매각된 것은 12월 말이지만 매각작업이 진행된 것은 지난해 3분기부터다. 이에 따라 회사 주인이 바뀌는 큰일을 앞두고 생긴 영업상 공백이 부진한 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각 우선협상자 대상을 선정하면서부터 적극적인 영업을 못해 실적차질을 빚었다"며 "삼성이 5년 동안 최소 9조9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보증했기 때문에 아이마켓코리아 부진을 삼성 탓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황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도 한몫 했다"며 "3월에 이익률은 낮고 매출 비중은 높은 계약이 여러 건 성사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삼성의 매출 보장은 분기가 아닌 연단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연간 실적을 봐야 할 것"이라며 "대기업 집단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나중에는 중소기업 납품도 가능하겠지만 아직 전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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