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자로 결정·공시되는 개별(단독)주택 37만가구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지난 1월 31일 국토해양부 장관이 공시한 시 표준단독주택 1만7167가구의 상승률 6.6%가 반영된 것이다. 개별(단독)주택 수는 재개발과 단독주택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37만7000가구보다 6700가구 감소했다.
구별로는 용산구가 10.71%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확정과 기존 재개발구역 사업진행, 삼각지역 주변 한강로 특별계획구역개발사업 발표 등의 영향이다. 이밖에 강남구 8.56%, 서초구 8.57%, 중구 8.16% 등 일부 자치구는 정부가 실거래가 반영률을 높이면서 시 평균 상승률인 6.2% 보다 높게 상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가격은 보유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반드시 가격을 열람해 확인해야한다”며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관할구청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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