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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부족 예고.. 주거용 건축허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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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집계, 1분기중 건축허가 서울 건축허가 절반으로 축소.. 충남은 232.2% 증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1분기동안 서울시내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을 예고하는 통계수치여서 주목된다.

허가면적이 급감한 것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에 대한 출구전략이 마련되고 있는 데다 집 지을 땅이 부족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비해 지방의 건축허가면적은 증가했다. 충남은 세종시 개발에 따라 주거용 건축물은 232.2%, 상업용은 435.3% 증가했다.

◇올 1분기 건축허가면적 증가= 국토해양부는 올해 1분기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2935만9000㎡(5만2840동)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착공면적은 14.5% 증가한 2263만4000㎡(4만3135동)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허가와 착공 면적이 줄었으나 지방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통계치를 증가시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허가와 착공면적이 각각 166만2000㎡(12.4%), 125만1000㎡(14.5%)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허가와 착공면적이 319만8000㎡(22.1%), 412만3000㎡(37.1%) 증가했다.

1분기 용도별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이 1115만㎡(38.0%), 상업용이 760만㎡(25.9%), 공업용이 374만㎡(12.7%), 교육·사회용이 227만6000㎡(7.8%), 기타 459만3000㎡(15.6%)로 집계됐다.

착공 면적은 주거용이 906만5000㎡(40.1%), 상업용이 506만1000㎡(22.4%), 공업용이 289만9000㎡(12,8%), 교육·사회용이 152만2000㎡(6.7%), 기타 408만8000㎡(18.1%)로 나타났다.

◇서울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 절반으로 '뚝'= 허가면적 중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57만6000㎡(16.5%)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의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수도권은 86만3000㎡(17.5%)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136만9000㎡가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지방은 243만8000㎡(56.2%)가 늘었다. 이중 충남은 세종시 개발 등에 따라 78만2000㎡(232.3%)가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는 허가면적이 52만㎡(9.4%) 줄어든 반면, 허가동수는 50동(5.5%)이 늘어나 소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피스텔, 고시원 등 준주택의 경우 전체 허가면적은 증가했다. 하지만 부문별로는 오피스텔이 전년 동기 대비 175%가 늘었으며 고시원은 65%가 줄었다.

또한 건축물의 고층화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층 이상 건축물은 지난해 1분기 34개동이 허가를 받았으나 올해 같은 기간 동안 60개가 허가를 얻었다. 1만㎡ 이상 건축물은 327개동에서 370개동으로 늘었다.

다만 상업시설의 허가면적의 경우 수도권이 지난해 1분기와 같은 비중을 보인 반면 지방은 13만5000㎡(6.7%) 가량 축소됐다.

◇건축물 착공도 지방이 '강세'= 착공면적도 지방이 수도권보다 많았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전국적으로 189만㎡(31.1%)가 늘었다. 수도권이 25만7000㎡(9.7%) 줄어들 동안 지방은 214만6000㎡(62.7%)가 많아졌다.

상업용 건축물 중 상업시설의 전년동기 대비 착공면적도 수도권이 30만2000㎡(22%) 감소한 반면, 지방이 73만3000㎡(50.2%)로 늘어났다.

특히 경기도의 상업시설 착공면적은 29만4000㎡(30.3%)나 줄었으나 충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5.3%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분기 멸실주택 현황을 보면 주거용이 전체의 36.9%인 106만4000㎡(8980동)에 달했다. 상업용은 26.2%인 75만6000㎡(2721동)가, 기타는 14.3%인 41만4000㎡(1138동)가 없어졌다.

주거용 건축물 중에서는 단독주택이 전체 멸실면적의 70.0%인 74만6000㎡(7866동)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가구주택은 13.4%인 14만3000㎡(716동), 아파트는 7.2%인 7만6000㎡(29동)가 멸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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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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