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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협력사 中 폭스콘서 '또' 투신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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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200여명 임금 및 노동 환경 개선 요구

애플 협력사 中 폭스콘서 '또' 투신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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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의 협력사로 아이폰,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중국 폭스콘 노동자들이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또 다시 투신 시위를 벌였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200명이 최근 공장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린다며 투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을 문제삼았다.
폭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일정밀측은 "파업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과, 법무팀 뿐만 아니라 지역 정부와의 협상으로 논쟁은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애플과 폭스콘이 근로자 노동 조건 개선에 합의한 지 한 달도 안돼 발생한 일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애플 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폭스콘과 함께 임금 및 노동 조건 등과 관련한 노동법 위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폭스콘 근로자의 인권 문제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폭스콘 공장에서는 비인간적인 노동 조건 때문에 근로자들의 자살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18명이 자살했으며 1월초에는 우한 공장에서 근로자 300명이 투신 위협을 벌이기도 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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