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영업이익 1566억원…전년比 49.4%↓
현대제철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영업이익이 15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4%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4.4%로 무려 4.3%포인트나 떨어졌다.
김 부사장은 "1분기 가격 인하도 감내하기 어려웠다"며 "1분기에 조선사가 철강사보다 형편이 좋았기 때문에 너무 깎아달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후판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게 현대제철의 입장이다.
최근 가격을 소폭 올린 열연강판의 경우 내달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김 부사장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건설 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자동차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이 1분기보다 7.0% 늘어난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철강가격은 감내할 수 없는 바닥까지 추락한 상태"라며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사들이 가격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어 더이상의 하락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경기의 경우에도 작년에 건축 착공면적이 전년 대비 22%, 주택인허가 실적이 42% 늘어났기 때문에 올해 철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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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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