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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위기의식 속에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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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그룹 회장, 한국능률협회 CEO조찬회 강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사진)은 26일 "기업은 위기의식 속에서 성장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CEO)조찬회에서 '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서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은 언젠가는 망한다. 그러면 기업을 왜 하냐. 남보다 늦게 망하려고 한다. 가능하면 영원히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독특한 기업관을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문제, 국제 유가 급등 등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분기별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초단기 대응으로 위기관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잘되는 기업은 365일 위기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79년 직원 6명과 함께 창업해 네번의 큰 위기를 맞았다"며 "기업이 지속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위기관리 핵심 인재도 육성해야 하며 CEO들이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소통해야 한다"며 "통합의 리더십과 기업가 정신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능률협회 회원 기업 CEO 및 임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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