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58%, S&P500지수는 0.3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애플 실적둔화 우려에 0.30% 내리며 5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2분기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건재를 과시했고, 앞서 발표된 3M, AT&T 등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포드자동차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다만 주택시장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개인은 267억원, 외국인은 251억원어치 ‘사자’세다. 기관은 22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프로그램도 총 976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602억원, 374억원씩 매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며 강세고 음식료품, 운송장비, 제조업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 증권이 2% 가까이 하락 중이고 은행, 섬유·의복, 서비스, 금융 등도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351개 종목이 오르는 중이고 2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 456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2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0.15%) 내린 달러당 11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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