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강신호ㆍ윤도준 회장 등 거론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제약업계를 상위사와 중하위사 두 부류로 구분해 중하위사를 대변하려 했던 윤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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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결국 뜻을 접게 됐다. 윤 대표는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에 선출된 지 2달 만에 사퇴를 결심하고 25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협회 측은 "윤 이사장이 자신을 지지했던 분들과 25일 회동을 갖고 사퇴 등 거취 문제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 2월 10여개 중하위권 제약회사 대표들의 지지를 업고 제약협회 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다. 협회는 통상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을 뽑아왔다. 그러다보니 주로 상위 제약사 오너들이 돌아가며 이사장직을 맡았고, 정부와의 정책 협상 때 상위 제약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성향이 강했다.
윤 대표는 이에 불만을 품고 세를 조직해 단독후보로 출마했고 당선됐다. 기존 협회 주도세력들은 반발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상위 제약사들은 윤 대표 중심의 협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회비 납부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또 윤 대표는 업계 최대 현안인 '일괄 약가인하'를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다른 제약사들의 소송 의지를 꺾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상위 제약사들이 별도의 협회를 조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제약업계 내분이 극으로 치닫자 결국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표의 후임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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