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의 실적 효과와 미국 지표 호재에 일본 증시는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달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예상을 뛰어 넘었으며 지난 2월 판매건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신규주택 가격도 올라 주택시장이 회복 전망을 강화했다.
애플은 이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아이폰 판매 증가에 지난1·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샤프의 주가가 1% 가량 올랐다.
SMBC 닛코 증권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일본과 미국의 매출 실적 회복 추이가 매수세를 올리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실적 부진에 매수세가 꺾였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1% 하락한 2381.70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 중국 탕산 치신 시멘트 공장은 지난 14분기 매출 급락 발표와 함께 1.9% 하락했다. 중국 7위 철강업체 서우강 그룹은 올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떨어질 것이란 소식과 함께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8% 상승한 2만 694.47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츠타임즈 지수는 0.05% 하락한 2972.91에, 대만 가권지수는 0.66% 상승한 7547.20에 거래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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