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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조 제과시장' 선점..오리온, 이유있는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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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2주 최고가 경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오리온홀딩스 의 주가가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24일 장 중에는 87만90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4월26일 52주 최저가(40만1000원) 대비 120%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에도 소폭 하락출발했다가 상승반전, 11시 현재 0.69% 상승세다.

25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오리온이 해외사업에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뚜렷한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실질적인 성장 동력인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일본 등에서 중장기적인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제과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기창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통한과 부문을 제외한 중국 제과시장 규모는 7조원으로 한국(4조원), 일본(27조원)과 비교할 때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오리온의 중국 시장 내 지위는 3위에 해당한다"고 짚었다.

브랜드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면서 구조적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 애널리스트는 "2005~2006년 고래밥, 초코송이, 오감자, 포카칩 등 브랜드 투자 이후 브랜드별 연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파워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판매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매출 고성장이 함께 진행되는 '브랜드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5739억원, 893억원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됐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93만7000원. 현재가 대비 7.7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의 30배 수준으로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길게 보고 사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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