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4일 세종시 공동주택용지 15개 필지 입찰·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2개 필지를 제외한 13개 필지가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15개 블록이 모두 팔린 것은 아니지만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지난해 포기했던 용지가 포함돼 화제가 됐다.
블록별 낙찰기업을 보면 ▲1-1생활권 M1블록은 그린세종 ▲1-1생활권 M2블록 모아건설 ▲1-2생활권 M1블록 중흥에스클래스 ▲1-2생활권 M2블록 한신공영 ▲1-4생활권 L5·L6·L7·L8블록 모아건설 ▲1-4생활권 M8블록 제이제이건설 ▲1-4생활권 M9블록 한림건설 ▲1-1생활권 M4블록 죽헌개발 ▲1-1생활권 M11블록 시티산업개발 ▲1-1생활권 M12 중흥종합건설 등이다.
이 가운데 1-1생활권 M4블록은 220 대 1을 기록, 가장 경쟁이 치열했고 5년 임대주택용지 2필지는 평균 70대 1, 경쟁입찰용지 10필지는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생활권 L9블록과 L10블록만 유찰됐다.
LH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 대부분은 하반기 주택분양을 시작해 2015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마을 6500여 가구를 포함해 오는 2015년까지 총 3만8000여 가구의 주택공급이 이뤄져 세종시 주거안정 및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낙찰 및 당첨 토지에 대한 계약체결은 오는 27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LH 세종사업본부 판매1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유찰된 2필지에 대해서는 5월 초 재공고를 내고 경쟁입찰로 공급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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