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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직원, 농민 농지대금 8억원 갖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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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대호간척지 판 대금 징수업무 맡은 7급 최모씨, 본사서 실태조사 나오자 사라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농어촌공사 직원이 농민들로부터 걷은 농지매각대금 8억여원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진경찰서는 24일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소속 7급 직원 최모(51)씨가 대호간척지 매각대금 8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991년 공사에 입사해 당진지사 농지은행팀에서 8년간 대호간척지 매각대금 징수업무를 맡아왔다. 최씨는 농민들로부터 걷은 매각대금을 자사계좌에 넣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1998년 대호경작지(당진시 석문면, 대호지면·서산시 일대) 공사를 마치고 피해어민 등 4200여 농가에 3100㏊를 5년 거치 15년 장기분할방식으로 간척지를 분양했고 매각대금징수업무를 최씨가 맡아왔다.

공사는 지난 10일 본사 컴퓨터시스템에서 분양받은 농민들 중 많은 수가 농지매각대금을 미루고 있어 사실확인을 위해 당진지사를 찾았고 최씨는 이날 사라졌다.

공사는 최씨가 10일 이후 연락을 끊고 출근하지 않아 농지관리기금 자산관리실태 등을 점검,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횡령의혹을 알게 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출국금지와 함께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행방을 찾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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