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측은 24일(한국시간) 오는 7월19일 밤 141번째 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코스 개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01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2012년 브리티시오픈은 이에 따라 당시 6905야드였던 코스가 파70에 7086야드로 조정된다.
1886년에 탄생한 이 골프장은 브리티시오픈 개최지 중에서도 혹독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링크스코스 특유의 거친 러프가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강풍은 시시각각 방향을 바꾸며 선수들을 괴롭힌다. 홀 당 평균 11개, 196개의 항아리 벙커는 특히 곳곳에 지뢰처럼 포진해 있다. 선수들은 여기에 올해는 거리와의 전쟁까지 치러야 하는 가혹한 일전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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