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퇴직 후 인생경영=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남성 평균수명은 77세, 여성 평균수명은 84세다. 50세에서 60세 사이 퇴직하게 된다면 퇴직 후 수십년의 수명이 남아 있는 셈이다. 계획 없이 퇴직 후를 맞닥뜨렸다가는 경제적 곤궁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공황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퇴직 후 인생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항상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미리 삶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희승 지음. 마이북스. 1만 2000원.
◆긍정심리학의 행복=프로이트가 인간의 불안과 우울에 천착했다면, 미국 펜실베니아대 마틴 셀리그만 교수가 창시한 긍정심리학은 개인의 장점이나 미덕같은 긍정적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긍정심리학을 공부해 온 저자는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가난한 환경을 딛고 대학 교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일화와 함께 '행복에 대한 시각'을 소개한다. 우문식 지음. 물푸레. 1만 7800원.
◆죽은 경제학자의 망할 아이디어='키가 클수록 임금이 높다', '인류는 무언가를 찾는데 하루에 139분을 소비한다' 사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연구 결과들은 왜 만들어지는 걸까. 배경은 간단하다. 출간된 논문의 개수를 가지고 교수들을 경쟁시키기 때문이다. '경쟁'이 과연 효율적인지 의문을 던지는 저자는 시장이 이성적이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환상이 사람들을 절망과 무기력만 양산하는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티아스 빈스방거 지음. 김해생 옮김. 비즈니스맵. 1만 3000원.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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