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이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대비 9.6% 증가한 1조1886억원, 영업이익은 1113.0% 증가한 4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여름철 의류수출에 따른 합성섬유의 계절적 성수기가 3~4월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PTA를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반등하고 있으나 이는 중국 합성섬유업체들이 재고를 할인판매로 줄이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는 하방 수요 증가가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며, 하반기 성수기인 8~9월까지 기대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호남석유화학으로의 합병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을 반영하면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도 생각할 수 있지만, 향후 주식교환비율이나 이후 주가 움직임 등이 계속 불확실성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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