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을 만나 반갑게 인사한 뒤 "너무 건강해보이신다"며 "사모님도 잘 계시죠"라고 안부를 물었다.
김 지사는 "하지만 당시엔 제가 정치초보라 무슨 얘긴 줄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알게 됐다"며 "당시 부천 소사에서 1등은 박지원 의원, 2등은 박규식 씨였고, 저는 돈도 얼굴도 없다보니 주위에서 뭘 보고 출마했냐고 말 많이 들었는데 사흘 남기고 판세를 뒤집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입당 19년으로 제일 고참이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워낙 대세여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전공이다"며 "대한민국이 주저앉아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은 "대세론이라 하지만 김 지사도 열심히 한다면 좋은 일 있을 수 있고, 응원하겠다"며 의미있는 말을 던진 뒤 "다만 대통령이 되는 게 쉬운 게 아니니 굉장히 신경써서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소장도 "아무튼 큰 결심을 하셨다"며 "좋은 일 있으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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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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