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마케팅비 과열 자제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보조금 이슈는 휴대폰 자급제가 변화의 축이 될 것"이라며 "저가폰 판매가 활성화되면 보조금 이슈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선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이 위원장은 요금인하 요구를 했지만 CEO들은 "통신요금은 일종의 종자돈 성격이 있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이석채 KT회장은 "통신사업 규제는 너무 구체적으로 하기보다 큰 틀에서 총체적인 규제해야 한다"며 "IT산업이 커야 우리 산업 전체가 큰다는 측면에서 큰 정책을 해달라"고 방통위를 애둘러 비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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