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표직무대행 기간이 끝나는 5월 4일 이후에도 영화배우가 아닌 정치인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행은 기자간담회 전에 여의도 공원에서 '총선 돌아보기·대선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시민 100여명과 만나 "당이 무엇을 잘못하고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직접 시민의 말씀을 듣고 당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수 많은 부정부패 사건과 민생파탄, 대책 없는 남북관계 등 모든 상황이 무너짐에도 총선에서 다수당을 이루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매일 시민들과 만나 당이 잘못한 부분을 수정하고 고쳐 다시 민심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앞으로도 당 일정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이 같은 '시민과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